친구의 아들 돌잔치 때문에
거의 십년만에 타 본 기차
예전 추억을 떠올리며 들뜨기엔 너무 짧았던 구간
문득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.
그물망에 들어있던 노오란 귤 다섯개-
정차역마다 군침 넘어가게 만든
모락모락 김이 오르던 가락국수-
뭐니뭐니해도 절대강자는
서로 머리에 장난스레 깨가며 먹던
삶은 계란과 사이다-
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는 옛 기억들
친구들과 깔깔대며 즐거워하던 그때의 여행
지금은 대부분이 다른 가족을 이루어 어엿한 주부로 살고있는
친구들이 그리워지던 순간
"이번에 정차할 곳은 이 열차의 종착역인 서울역- 서울역 입니다"
댓글을 달아 주세요~♥
왜 서울역까지 갔대?
영등포역이 더 가깝지 않아?
아 이사가서 그런가? 잘모르겟네 ㅎ
영등포가 더 가깝지~
저건 약간의 픽션이 들어간거구.
기차여행의 운치 좋지요. 저는 기차여행 마지막으로 한지 몇년 됐어요. 그것도 회사사람들이랑 KTX 타고 워크샵 하러.. ㅡㅡ;
근데.. KTX 는 좌석이 상당히 불편하다던데-
너무 씽씽~ 달리는 KTX 보다 조금 느린게 운치를 느끼긴 더 좋은 것 같아요 ^^
조치원...정말 오랜만이네요~
음..조치원을 왔다 갔다 했던게 아마 93년 그때 즈음....ㅎㅎ
93년??? 대략 15년 전..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~~ ㅋㅋ
기차 계란...아무튼 모두들 옛기억이긴한데...학창시절엔 기차를 타본적이 별로 없었던듯해요.ㅜㅠ 대체 왜그랬을까...ㅜㅠ 급 후회됩니닷.흑. 조만간 늘 여행을 가고자하는데 맨날 미루게 되고...암튼 여행병 걸리겠어요.ㅠㅠ
그니깐요! 저도 요새 칭구랑 맨날 여행여행여행 백만번 외치고 있어요
여행은 사람을 참 즐겁게 만들죠 ^^
비밀댓글입니다
건망증의 최고 달인이 여기 있숨니다-!!
(처음 물어보시는 거니깐 건망증 아니엠요 ㅋㅋ)
간만이네요^^ 기차여행은 늘 정겨운거 같아요... 기차에서 먹는 계란이 젤 맛있는듯...^^
근뒈, 친구분들이 대부분 주부고 아들 돌잔치 한다니 의외군용...ㅎㅎ
와~~~ 진짜 오랜만이에요!!!
친구들이 일찍 결혼을 하기도 했구, 머 나이도 앳되지는 않습;; ㅠ.ㅠ
기차여행 좋아요 ㅎㅎ
예전 계란까먹고 사이다마시고 수다떠는
정겨운 풍경은 이제 볼수 없지만요~
직접하면 되는 겁니다아- ㅋㅋㅋ
냄새는 초큼 부담스럽겠지만요 ^ㅠ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