외모만 보면 초 건강 베이비인 우리 아들
신생아때부터 감기를 유독 달고 살아 일년 365일 중 300일은 약을 먹고 지냈다
돌 지나서부턴 중이염까지 앓아 항생제도 더불어 많이 먹었는데,
그러던 어느날 갑자기-
벼락같이 찾아온 병..
면역체계의 교란으로 생기는 혈액병
처음 발병했을때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 앞이 캄캄했는데,
이 병에 관해 알아보다 알게 된 이야기
사실 이 병에 관해 의사는 원인이 정확히 무엇인지-
치료제를 쓰면서도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- 자세히 알려주지 않았다
그래서 엄마들끼리 원인을 유추해보자 해서 의견을 나누다 보니
대체적인 의견이 이 '감기약 + 항생제' 때문인 것 같다는 게 지배적이었다
우리 아들도 항생제를 달고 살다 발병했으니..
그래서 다짐했다.
절대로 감기에 걸렸다고 약을 먹이진 않겠다고,
물론 정말 약이 필요한 경우엔 어쩔 수 없겠다지만, 감기때문에 먹이지는 않을 것이다.
실제로 발병 이후로 감기가 두번 정도 찾아왔었고 물론 약을 먹이지 않았다.
잘 먹이고 푹 쉬게하고 신나게 놀아주고 열이나면 해열제 대신 물수건으로 닦아주고
그 결과 내가 얻은 결론은
감기는 약을 먹고 낫는게 아니라 '때가 되면' 낫더라는 것
약을 먹이던 이전과 비교했을때 낫기까지의 기간이 별반 차이가 없다-
고집스럽고 무식한 엄마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난 앞으로도 약없이 버티련다!
댓글을 달아 주세요~♥